원/달러 환율이 중국 위안화 절상의 영향으로떨어졌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종가는 1,210.9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2.5원 떨어졌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이란 국제제재 해제에 따른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0.6원 오른 1,214.0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원/달러 환율은 오전 한때 1,216.8원까지 올랐지만, 중국의 위안화 가치 절상과맞물려 떨어지기 시작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7% 내린달러당 6.5590 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가치의 절상은 지난해 12월 21일 이후 한 달 만에 최대 폭이다.
한국과 중국의 밀접한 경제 관계에 따라 원화 환율이 위안화의 움직임을 따라가는 동조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인민은행이 위안화 환율을 낮게 고시하고 중국 증시도 안정세를 보이면서 전반적으로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가 약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3.33원으로 전일 오후 3시기준가보다 3.24원 올랐다.
noj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