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 개장 원/달러 환율, 보합세 마감…아시아증시 불안 영향

입력 2016-01-15 15:11
5년 6개월 만의 최고치로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같은 수준으로 장을 마감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1,213.4원으로 전일 종가와 같았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5.4원 내린 1,208.0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그러나 상하이 증시가 장중 3% 이상 급락하고, 일본 증시도 장중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아시아 증시 불안이 이어지자 원/달러 환율이 영향을 받았다.



1,206.2원까지 떨어졌다가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한때 1,214.3원까지 올랐다가 소폭 하락해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은 아시아 증시 불안의 여파로 급등을 거듭했다.



11일 1,209.8원을 기록해 2010년 7월 19일의 1,215.6원 이후 5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선 이후 연달아 최고점을 경신했다.



12일 1,210.3원으로 마감한 원/달러 환율은 14일 1,213.4원까지 치솟았다.



아시아 증시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고, 원화가 동조화 현상을 보이는 위안화환율의 변동성도 여전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원/달러 환율이 추가 상승 여지가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께 100엔당 1,029.09원으로 전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2.35원 내렸다.



원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원/엔 재정환율도 이번 주중 1년 9개월 만에 1,030원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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