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장 취임 축하난 팔아 한적에 기부(종합)

입력 2016-01-11 18:08
<<판매 방식 관련 설명을 추가합니다.>>



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장이 취임 때 받은 축하난과 화분을 팔아 모은 돈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



적은 규모의 기부이긴 하지만 이 회장이 취임과 동시에 최우선 과제로 꼽은 저축은행업계의 '이미지 쇄신' 노력이 시작됐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1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달 28일 취임하면서 축하 난과 화분 100여 개를 받았다.



이 회장은 이를 강당과 회의실에 전시해 놓고 중앙회 임직원들을 상대로 지난 5일까지 자선경매를 진행했다.



원하는 직원들은 개당 1만원씩 내놓고 가져가도록 하는 방식이었다.



이 회장은 이렇게 모은 돈을 고스란히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



이 회장은 "직원들의 협조 속에 축하난을 뜻깊은 일에 사용할 수 있었다"며 "이웃들에게 도움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달 28일 취임하면서 "저축은행의 이미지 개선이 시급하다"며 "변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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