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코스닥 등록기업 전환사채 첫 투자

입력 2016-01-08 09:18
한국수출입은행은 코스닥 등록기업인 ㈜이랜텍[054210]이 베트남 해외직접투자를 위해 발행한 전환사채 35억원어치를 인수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한국수출입은행법이 개정돼 투자 규제가 완화된 이후 수출입은행이 전환사채에 투자한 것은 처음이다.



전환사채는 발행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발행회사 입장에선 대출받는 것보다 조달 비용을 절감하고 향후 주식으로 전환될 경우재무구조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전자통신부품 제조업체인 이랜텍은 삼성전자[005930] 베트남 호치민 현지법인에LED TV용 부품을 공급하기 위해 지난해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수출입은행은 "금융의 사각지대에 있는 중소·중견 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맞춤형 금융패키지 제공을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sncwoo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