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5일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달러당 1,188.1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0.4원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8원 오른 달러당 1,189.5원에 출발했다.
전날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한때 달러당 1,190원선을 넘어선 만큼 서울 외환시장에서도 1,190원대 초반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중국 증시와 위안화 움직임이 원/달러 환율 방향성을 결정할것으로 보고 있다.
위안화는 중국의 경기 불확실성과 해외로의 자본유출 압력,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개입 축소로 약세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중국 증시가 이날도 다시 불안한 장세를 이어간다면 원/달러 환율의 추가상승 압력이 불가피하다.
새해 첫 거래일인 전날 중국 상하이 증시 급락의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15원넘게 급등한 바 있다.
국내 수급 요인으로는 GE캐피탈이 7천억원 규모의 현대캐피탈 지분을 매각할 예정인 점이 원/달러 환율에 상승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원화 약세 속도가 빠를 경우 당국이 미세조정(스무딩 오퍼레이션)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점이 환율 상승의 제약 요인이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 외환당국은 5일 오전 긴급 시장점검회의를 각각 열어시장 상황을 살펴보고 모니터링 강도를 높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94.73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0.08원 내렸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