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엔젤투자자나벤처캐피탈이 기술력을 갖춘 기업을 선별하는데 참고할 수 있는 투자용 기술평가 모형(가칭 '기술금융 투자모형')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술금융이란 기업의 재무제표만 보지 않고 기술력도 함께 고려해 성장성이 큰기업에 적극적으로 금융지원을 하는 것이다.
정부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기술보증기금을 통해 지난 6월부터 엔젤투자자나벤처캐피털이 활용할 수 있는 투자용 기술평가 모형을 개발해 왔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평가 모형은 기업의 안정성이나 부실위험 예측에 중점을 둔기존의 은행권 기술신용평가 모형과 달리 성장가능성을 예측해 투자대상을 발굴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벤처캐피털이 실제 투자 결정에 활용하는 핵심 평가요소를 반영했고, 기업을 성장단계별로 분류해 평가의 정확성을 높였다.
금융위와 산업부는 이번 개발모형을 기술신용평가기관(TCB)과 기술평가기관 등에 배포하고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