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지론 창립 10년…서민대출 중개 7만 건 돌파

입력 2015-12-03 09:00
한국이지론이 창립 이후 10년간 7만건이 넘는대출을 중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이지론은 서민들의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을 위해 금융감독원과 시중은행이공동 출자해 만든 대출중개 사회적 기업으로, 오는 5일 창립 10주년을 맞는다.



한국이지론은 창립 후 올해 10월 말까지 대출중개 누적 실적이 7만1천여 건, 금액으로는 6천억원 규모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중개건수는 2013년 7천352건, 2014년 1만3천898건, 올 들어 10월 말까지 1만7천735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용 고객은 급여소득자가 87.6%로 가장 많았다. 이 가운데 연소득 2천600만원이하의 저소득층이 60.1%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51.9%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27.5%, 20대가 12.1% 순으로 나타났다.



대출사유는 '가계생활자금 마련'이 59.3%, '타 금융회사 대출 상환'이 25.8%로집계됐다.



이지론 관계자는 "소득과 신용도가 낮은 서민들이 불법 사금융 대신 안전하게제도권 대출을 이용하도록 돕는 것이 이지론의 역할"이라며 "고객 대부분이 새희망홀씨·햇살론 등 중금리대 서민우대상품을 이용했다"고 말했다.



이지론은 중개상품의 평균 대출금리도 2005년 출범 당시 연 33.4%에 달했으나지난해는 15%까지 낮췄다고 설명했다.



조용흥 대표는 "10년간 서민금융 환경이 개선됐다고 느끼는 국민이 많기를 바란다"며 "공적 대출중개기관으로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ysup@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