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 3분기 순익 692억원…작년보다 34% 감소

입력 2015-11-16 17:24
한국씨티은행은 올해 3분기에 69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천58억원보다 34.5%, 전 분기(859억원)보다 19.4% 각각 감소한 수치다.



3분기 총수익은 2천994억원으로 작년 3분기(3천685억원)보다 18.8%, 올해 2분기(3천721억원)보다 19.5% 각각 감소했다.



은행 수익의 핵심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저금리 여파로 2.37%까지 낮아졌다. 작년 동기보다 0.36%포인트, 전 분기보다 0.02%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3분기 이자수익은 2천787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0.7% 감소했다.



그러나 부실채권(NPL) 비율은 0.87%로 작년 동기보다 0.28%포인트 낮아졌다.



건전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바젤Ⅲ)은 16.76%였다.



은행 총자산은 54조6천897억원, 총대출금은 27조8천530억원으로 집계됐다.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은 "3분기 실적은 어려운 영업환경이 반영된 결과"라며 "이러한 영업 여건은 업계 전반에 걸쳐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 행장은 "한국씨티은행은 국내 최고수준의 자본비율을 유지하는 은행이며, 이는 우리의 핵심고객 지원을 위한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음을 의미한다"며 "목표 고객군에 대한 서비스 제공과 수익성·효율성 개선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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