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잔액기준 코픽스 금리 1.93%…최저치 또 경신

입력 2015-11-16 15:33
신규 취급액 코픽스 1.57%…10개월 만에 반등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로 이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또 최저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0개월 만에 소폭 반등했다.



16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0월 잔액 기준 코픽스는 연 1.93%로, 역대 최저인 9월(1.98%)보다 0.05%포인트 하락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2010년 도입된 이래 46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0월 1.57%를 기록해 9월의 1.54%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반등한 것은 지난해 12월 2.16%로 0.06%포인트 오른이후 10개월 만이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기 때문에 잔액기준 코픽스보다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하게 반영된다.



은행연합회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상승 추세와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연말 예대율 관리자금 수요 증가세가 반영돼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반면에 잔액 기준 코픽스는 과거 취급한 고금리 예금이 만기 도래하고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예금이 신규 반영돼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덧붙였다.



코픽스는 국내 9개 은행의 정기 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수신금리를 잔액비중에 따라 가중평균해 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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