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000030]은 퇴직연금 사업자 중 처음으로 가입자의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한 계약서류 작성절차 간소화를 시행한다고 16일밝혔다.
우선 우리은행은 계약서류의 서명란을 통합, 퇴직연금상품 중 확정급여형과 확정기여형 상품의 경우 계약서 작성 때 고객의 서명횟수를 24회에서 3회로 대폭 축소했다.
개인형 퇴직연금 상품은 16회에서 2회로 서명횟수를 줄였다.
또한 기존에는 가입자, 수탁자, 신탁관리인별로 동일한 계약서를 3부씩 중복작성했으나, 이제 계약서를 1부만 작성해 사본을 나눠갖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 대신가입자가 원할 때에는 언제든 원본을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퇴직연금계약서에 가입자가 작성해야 하는 항목이많아 고객의 불편이 컸다"며 "이번 조치로 형식적인 서류작성 시간은 줄이고 대신실질적인 투자상품 설명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ysup@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