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각선 "인력 감축"…삼성카드 "희망자만 대상으로 진행"
삼성카드[029780]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휴직이나 전직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삼성카드는 10일 "직원들을 대상으로 다음주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휴직지원 프로그램의 경우 희망자에게 최장 2년간 휴직을 할 수 있도록 하고,그 기간에는 일정 수준의 급여를 지급한다. 휴직 후에는 원래 부서로의 복직을 보장한다.
전직지원 프로그램은 다른 곳으로 이직을 고려하는 직원들에게 전담 컨설턴트를배정하고 정착지원금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삼성카드 측은 설명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최근 카드 수수료 인하 문제로 카드사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사실상 인력조정을 통한 인건비 줄이기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전직지원 프로그램의 경우 사실상의 희망퇴직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다만 삼성카드 측은 휴직·전직 지원프로그램은 2010년부터 매년 실시한 것이라면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자발적으로 신청한 직원만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인생이모작을 준비하는 직원들에게 대안을 제시해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hysup@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