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약보합 개장…위안화 움직임 주목

입력 2015-11-03 09:07
원/달러 환율이 약보합세로 개장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달러당 1,136.2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0.8원 내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와 같은 달러당 1,137.0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앞으로 발표될 미국 경제지표와 함께 위안화의 움직임에주목하며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중국은 2일 위안/달러 기준환율을 0.54% 오른 6.3154위안에 고시해 2005년이후 최대폭으로 절상했다.



4일로 예정된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 바스켓 편입 결정을 앞두고위안화 가치를 끌어올리려는 중국 정부당국의 의지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위안화의 강세는 달러화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게 된다.



그러나 간밤에 발표된 미국 9월 건설지출이 0.6% 증가해 7년 반 만에 최고치를기록하고, 뉴욕증시가 상승한 것은 달러화의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0.63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4.17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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