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첫 주를 시작하는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37.0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3.1원 하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9원 오른 달러당 1,142.0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수출액이 작년 동기보다 15.8% 감소하는 등 달러 강세분위기가 이어진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오전 한때 1,143.3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이후 수출업체의 이월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하락세로전환해 등락하다가 1,13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 미국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준(Fed) 인사들의 발언과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한 방향으로 쏠리지 않고 장세를 관망하는 분위기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통화정책 관련 발언을 하지 않던 '블랙아웃' 기간이 끝나는 이번 주에는 연준 위원들의 연설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
4일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을 비롯해 핵심 인사들이 연달아 공개 발언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후 3시께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4.71원으로 전일 오후 3시기준가보다 3.62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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