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기재차관 "4대강 여유수량 활용방안 마련 중"(종합)

입력 2015-10-16 13:05
<<급수 체계 조정을 추진한다는 방문규 차관 현장 발언 내용을 추가합니다.>>충남 서부권 가뭄피해 현장 방문…"급수체계 조정도 추진"



방문규 기획재정부 2차관은 16일 "올해 가뭄을계기로 물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수자원을 확보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 차관은 이날 충남 서부권 가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설하는 금강 백제보∼보령댐 도수로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정부는 댐·보·저수지를 연계해 운영하고 4대강의 여유 수량을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단기적으로는 급수 체계를 조정해 가뭄에 대비하고 단기적으로는 지하댐 건설을 통한 대체 수자원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42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가뭄으로 보령댐 상류가 바닥을 드러내자 백제보 여유 수량을 보령댐 상류로 보내는 길이 21㎞의 도수(導水) 관로(管路) 연결 사업을 이달 말 조기 착공하기로 했다.



방 차관은 충남도와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들에게 "보령댐 도수로를 내년 초까지 적기에 건설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겨울철 공사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한 사전 준비를 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물 부족 사태를 근본적으로 극복하기 위해 수원 개발과 소규모 댐 건설,저수지와 하천 준설 사업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