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해지환급금 적립 방식을 바꿔 보험료 부담을 낮춘 '내 마음 같은 교보CI보험'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CI보험은 사망, 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 등 중대질병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중대질병을 진단받거나 중증치매 등 장기 간병이 필요한 병에 걸리면가입 금액의 80%를 치료비로 지급한다.
아울러 해지환급금을 미리 확정된 예정이율로 쌓아 보증하는 기존의 종신보험이나 CI보험과 달리 해지환급금을 공시이율로 적립하는 방식을 도입, 보험료를 7∼19%낮춘 점도 이 상품의 특징이다.
공시이율은 금리연동형 보험상품의 적립금에 적용되는 이자율로 시중금리에 따라 바뀐다.
시중금리가 지속적으로 내려가면 해지환급금이 기존 상품보다 적어질 수 있지만같은 보장이라도 더 저렴한 보험료만 부담하면 된다.
예컨대 1억원 상품에 가입한 40대 남성은 기존 CI보험에서 월 보험료가 32만9천원이지만 새 상품으로는 30만4천원만 내면 돼 보험료가 7.6% 저렴해진다.
단 공시이율이 내려가도 가입 후 5년 미만은 연 복리 2%, 10년 미만은 1.5%, 10년 이상이면 1%를 최저 이율로 보증한다.
윤영규 교보생명 상품개발팀장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보험 계약을 오래 유지하면서 보장 혜택을 받으려는 고객들의 수요를 반영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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