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주형환 1차관이 오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미주개발은행(IDB) 총회에 참석한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은 지난 3월 부산에서 열린 IDB 연차총회에서 임기 1년의 의장국으로 선출됐다.
주 차관은 의장국 대표로서 새 총재가 선출되는 이번 총회를 주재하게 된다.
차기 총재 선출 후에는 회원국을 대표해 신임 총재와 서명식을 하고 한국과 IDB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중남미 진출의 터를 닦기 위해 IDB가 설립한 민간투자 기구인 '뉴코(NewCo)' 지분을 확보하기 위한 협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주 차관은 이번 워싱턴DC 방문 때 미국 재무부·국무부의 차관급 인사들을 만난다.
무디스 등 국제신용평가사 관계자 및 월가의 이코노미스들과의 간담회 일정도잡았다.
이 자리에서 주 차관은 최근 불확실성이 높아진 국제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동북아개발은행 설립에 대한 의견을 들어볼 예정이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