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광그룹의 주력 제조 계열사인 STS반도체가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워크아웃)에서 조기 졸업한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채권금융기관협의회가 9일 STS반도체의 외부 투자유치와 채권재조정 방안을 승인했다고 10일 발표했다.
STS반도체는 회생절차에 돌입한 자회사 금융부채의 연대보증으로 유동성 문제가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지난 6월 채권단에 워크아웃을 신청했고, 채권단은 채권금융기관협의회 75% 이상의 찬성으로 워크아웃 개시를 의결했다.
투자자와 협상을 벌여 채권재조정에 합의한 채권단은 3개월 만인 이달 중 STS반도체의 워크아웃을 조기 종결하기로 했다.
STS반도체[036540]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설비 생산업체인 ㈜SFA에서 총 1천787억원의 투자를 받기로 했다.
이를 통해 채권단 차입금 1천억원은 조기 변제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워크아웃이 조기 종료됨에 따라 STS반도체의 신용도가 회복되고 수주물량이 확대돼 수익성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sncwoo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