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9일 "창조경제는 급변하는 환경에 적응하려는 새로운 성장방정식"이라고 밝혔다.
주 차관은 이날 서울 한강 세빛섬에서 한독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제1회 이노베이션 어워드(Innovation Awards)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세빛섬은 한강 반포대교 남단 강물 위에 꽃을 형상화해 만든 인공섬이다.
주 차관은 "요즘처럼 급변하는 환경에 잘 적응하려면 근면과 성실로 대표되는 '요소투입형 성장방정식'에서 탈피해 창의와 혁신의 '새로운 성장방정식'이 필요하고이것이 바로 창조경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창조경제의 핵심은 기업이 마음껏 창의성을 발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면서 "한국 정부는 아이디어 사업화 플랫폼인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지역별로 설치해 벤처·창업이 활발하도록 자금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 차관은 또 "19대 미래성장동력을 선정해 핵심기술 개발 및 사업화, 인력양성을 지원하고 창의성을 막는 규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개선하는 등 창조경제 토양을조성해 창조문화의 씨를 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과 독일은 전쟁과 분단을 이기고 경제 성장의 기적을 이룬 공통점을갖고 있다"면서 "한국과 독일의 기업인들이 양국 간 경제협력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힘써 주면 한국 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주 차관은 "혼자 꾸는 꿈은 꿈에 지나지 않지만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면서 "양국이 함께 꿈을 꾸고 그 꿈을 함께 볼 수 있기를 기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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