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9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택배를사칭해 문자를 보내는 수법의 금융사기 시도가 발생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금감원에 신고된 내용을 보면 사기범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에 '택배를 배달할주소가 기재되어 있지 않아 반송하겠다'는 문구와 함께 사실확인을 위해 문자에 표시된 링크를 클릭하도록 유도했다.
해당 링크를 클릭하면 스마트폰을 악성코드에 감염시키거나 가짜 인터넷뱅킹 사이트로 연결하는 전형적인 사기수법이라고 금감원은 말했다.
금감원은 악성코드 감염을 예방하려면 스마트폰에서 '알 수 없는 출처'를 '허용안 함'으로 보안설정을 해놓았는지 확인하고, 최신 백신프로그램을 사용해 주기적으로 보안점검을 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또 출처가 불명확한 문자메시지와 링크 주소, 앱 등은 확인하거나 설치하지 말고 바로 삭제할 것을 당부했다.
금감원 김용실 팀장은 "택배물량이 급증하는 추석 명절기간 전후로 빈발할 가능성이 있어 금융사기 피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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