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방문규 2차관이 오는 10∼11일 필리핀 세부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해 역내경제 동향과 위험 요인을 점검하고 정책 공조 방안을 논의한다고 8일 밝혔다.
방 차관은 최근 금융시장 불안이 신흥국 금융위기로 번지지 않도록 회원국들이충분한 사전 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할 계획이다.
APEC 차원의 실효성 있는 정책 공조 도출도 촉구할 예정이다.
방 차관은 4대 분야 구조개혁과 서민금융 정책 등을 국내 정책을 알리는 등 회원국들과 좋은 정책 사례를 공유하기로 했다.
이번 APEC 재무장관회의에서는 APEC 차원에서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세부 액션플랜(실행계획)'이 발표된다.
펀드 패스포트 등 역내 금융협력방안도 논의된다.
펀드 패스포트란 회원국 사이에서 공모펀드의 교차판매를 허용하는 제도다. 참여국 중 한 나라에서 펀드 출시 인가를 받으면 다른 회원국에서 간소화된 등록 절차를 거쳐 판매할 수 있다.
회의에는 APEC 재무장관들과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한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