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청년고용 확대 정책 기조에 따라 신입 직원 채용 인원을 평년보다 20명가량 늘린다.
한국은행은 2016년도 신입 종합기획직원을 70명 신규 채용하기로 하고 내달 7∼16일 지원서류를 접수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신규은 60명을 뽑았던 작년보다 10명 늘어난 규모로 최근 10년간 평균(48명)보다는 20여명 늘린 것이다.
한은은 올해 7월 도입한 임금피크제 적용으로 확보된 신규 채용 여력과 정년퇴직 예정인원 등 중장기 인력수급계획을 고려해 올해 채용인원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종합기획직원 채용과 별도로 일반사무직원 20명을 채용하기로 하고 현재전형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채용에서 한은은 '스펙 초월' 기류에 맞춰 서류전형 시 변호사·공인회계사·국제재무분석사 등 자격증과 제2외국어 성적, 공인인증시험 등에 대한 우대를폐지한다고 밝혔다.
면접전형도 지원자의 인성과 품성 위주로 보기 위해 개인별 발표 면접을 폐지하는 대신 집단과제 면접과 심층면접을 중심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필기시험은 10월 24일 실시하며 11월 중 면접전형을 거쳐 12월 초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채용설명회는 내달 3일 한은 본부에서 열린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