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가 상승한 데 힘입어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8분 현재 달러당 1,176.5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8.7원 내렸다.
미국 경제가 올해 2분기 예상보다 큰 폭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나 달러화 강세요인이 될 수 있었지만 그간 글로벌 금융시장을 지배한 중국발 위기감에서 벗어난게 환율에 더 크게 영향을 준 모양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지난 2분기(4∼6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연간 기준 3.7%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7월 발표된 잠정치(2.9%)보다 높을 뿐만 아니라 시장 전망치(3.2%)를넘는 수치다.
그러나 밤 사이 세계 주요국 증시가 상승 랠리를 펼친 점이 안전 자산 선호 약화로 이어져 원/달러 환율을 끌어내렸다.
5거래일 연속으로 하락한 중국 상하이지수가 전날 5.3% 폭등하자 유럽 주요 증시는 3%대, 미국 뉴욕 증시는 2%대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9.2원 내린 1,176.0원에 거래가 시작되고 나서 1,175∼1,177원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한편 오전 9시1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72.25원으로 전일 오후 3시기준가보다 16.08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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