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중소기업에 추석자금 31조원 이상 지원

입력 2015-08-27 11:44
시중은행과 특수은행들이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자금 지원에 나선다.



신한, 우리, 국민, NH농협, 기업 등 5대 은행의 지원 규모가 31조원을 넘는다.



다음 달 1일 출범하는 KEB하나은행도 내달 초 추석운영자금을 지원할 예정이어서 은행권의 중소기업지원 자금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은 자금 사정이 어려운 중소기업에 업체당 10억원 이내에서 총 9조원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신규자금 지원만이 아니라 기존 대출금의 분할상환 유예, 만기 연장도 지원하며신규와 만기 연장 시 최고 1.2%포인트의 대출금리 감면도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매년 추석에 중소기업 자금지원을 시행해 왔으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와 북한 도발 등으로 위축된 내수를 활성화하고자 예년보다 2조5천억확대한 9조원의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신규지원 3조원, 만기연장에 5조원 등 모두 8조원을 지원한다.



중점 지원 대상은 제조업 중심의 기술력 우수기업과 종업원 임금체불 해소를 위한 자금, 매출채권을 근거로 한 대출 등이다.



우리은행은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대출조건도 완화할 계획이다.



국민은행도 신규지원 3조원, 만기연장에 5조5천억원을 지원한다. 자금 사정이어려운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대출금리를 최대 1.0% 포인트 우대할 계획이다.



NH농협은행도 3조원 규모의 자금을 편성해 중소기업 등을 지원한다. 신규대출에2조원, 만기연장에 1조원을 투입한다.



지원기간 중 신규 및 만기연장 여신에 대해 추석명절 특별우대금리 0.2%포인트를 포함해 최대 1.3%포인트까지 우대금리를 지원한다.



기업은행도 3조원 규모의 자금을 편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 나선다.



원자재 결제와 임직원 급여 및 상여금 등 운전자금 용도로 기업당 3억원까지 지원한다.



할인어음과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 등 결제성 대출은 기존 영업점장 대출금리 감면 외에 최대 0.3%포인트를 추가 감면해준다.



신한·우리·농협은행은 오는 10월12일까지, 기업은행과 국민은행은 같은 달 14일까지 지원을 받는다.



buff27@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