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해외이용제한 설정' 고객 급증…3년새 254%↑

입력 2015-07-13 10:44
BC카드는 고객들이 해외에서의 카드 부정사용을막기 위해 직접 해외이용 제한을 설정하는 '셀프 온오프(Self On-Off) 서비스'가 큰호응을 얻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설정한 고객은 2013년 상반기 5천302건에서 올해 상반기 1만8천782건으로 3년 사이에 254.2% 늘어났다.



카드 종류별로는 체크카드가 3년 전 604건에서 올해 상반기 5천548건으로 818.5% 급증했고, 신용카드는 2013년 상반기 4천698건에서 올해 1만3천234건으로 181.7% 늘었다.



BC카드는 체크카드의 증가세가 큰 것에 대해 "정부의 활성화 정책 등에 힘입어체크카드의 이용이 늘어났고, 이에 따라 범죄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는 고객들의 실천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소유한 카드 중 서비스 설정 사례가 2013년 상반기 1천740건에서 올해 상반기 6천682건으로 가장 높은 284.0%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40대는 227.5% 늘어났고 50대에서는 169.7%, 60대에서는 85.8%의증가율을 기록했다.



웹에서만 제공해 온 서비스를 지난해부터 스마트기기의 애플리케이션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하면서 젊은 세대가 많이 활용한 것이라고 BC카드는 분석했다.



BC카드의 '해외 이용 셀프 온오프 서비스'는 불법 복제나 해킹, 스미싱 등 각종카드 관련 범죄로 인한 해외 부정 사용 피해를 막고자 2003년부터 제공해 온 서비스다.



BC카드는 "고객이 직접 설정할 수 있는 해외 이용 제한 서비스는 최근 카드 도난과 불법 복제로 해외 부정 사용이 증가하면서 더욱 중요해졌다"며 "12년간 서비스를 제공한 것처럼 앞으로도 안전한 카드 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sncwoo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