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경제브리핑> 6월 고용동향·'추경국회' 주목

입력 2015-07-11 06:00
이번 주(7월 13∼17일)에 발표될 경제 지표 중에는 6월 고용동향이 주목을 끌 전망이다.



본격화된 국회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심의와 그리스 사태, 중국증시 동향에도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은 15일 6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올해 들어 3개월 연속으로 30만 명대를 기록한 취업자 증가 폭은 4월에 20만 명대로 내려앉았다가 5월에 다시 호조세를 보였다.



지난 5월 취업자 증가 수는 37만9천 명으로 5개월 만에 최대폭을 기록했다.



이런 흐름이 6월에도 지속됐을지는 불투명하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고용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는게 경제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6월 들어 메르스 여파가 본격화되면서 서비스업 일자리가 줄었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16일 공공기관의 올해 2분기 주요 경영정보 공시 내용을 발표한다.



공공기관의 수익성과 건전성의 개선 여부가 주목된다.



한국은행은 17일 񟭎년 북한 경제성장률 추정 결과'를 발표한다.



한은이 관계기관 자료를 토대로 추정한 바에 따르면 북한은 2011년 0.8%(실질 GDP 기준), 2012년 1.3%, 2013년 1.1% 등 3년 연속 플러스 성장을 했다.



지난해에도 이런 추세가 이어졌을지 관심이다.



북한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2013년 137만9천원(원화 기준)으로, 한국(2천869만5천원)의 21분의 1 수준이었다.



한은은 같은 날 6월 생산자물가지수를 공개한다.



생산자물가는 국제유가 하락의 여파로 하락세를 보이다가 5월에 소폭 반등하는등 유가 흐름에 동조화되는 추세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제7차 금융개혁회의를 열어 금융회사의 해외사업 활성화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지난 10일 "내년에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본격 출범하면 해외 사회간접자본(SOC) 금융시장에서 많은 기회가 창출될 텐데, 국내 금융사들이 이 시장을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메르스와 가뭄 피해 극복을 위해 정부가 제출한 추경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의도 본격화되지만 전망은 밝지 않다.



새누리당은 11조8천억원 규모의 정부 원안을 최대한 그대로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입 경정 예산 5조6천억원과, 총선용 선심성 예산으로 지목한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전액 삭감해 전체 규모를 6조2천억원으로 축소하겠다고 맞서고 있다.



이 때문에 정부가 목표한 이달 20일까지 추경안 처리가 어려울 수도 있다.



대외 불확실성을 키우는 그리스 사태와 중국 증시의 향방도 관심사다.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은 11일(현지시간) 그리스 정부가 제시한 개혁안을 평가하고 유럽연합(EU) 정상들은 이튿날 이를 수용할지 최종 결정한다.



지난주 중반까지 급락하다가 진정세로 돌아선 중국 증시가 반등 국면에 진입할지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중국 정부가 금리 인하나 금융기관의 지급준비율 인하 같은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ees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