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융중심지 해양금융 컨벤션 개최
부산을 세계적인 해양금융 도시로 키우기 위한방안을 모색하는 국제 콘퍼런스가 열렸다.
금융감독원과 부산시는 12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부산 금융중심지해양금융 컨벤션'을 열고 세계 해양금융 현황과 새로운 자본조달 방법, 부산의 해양금융 발전전략을 논의했다.
진웅섭 금감원장은 "부산이 해양금융 특화 금융중심지로 선정된 이후 이를 위한인프라 구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평가하고 해운·조선사들의 재무구조 개선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해외 유수 금융사들을 부산에 유치하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도이치은행 글로벌 책임자인 클라우스 스톨텐버그 박사는 기조연설에서 "미국의경기 회복 등으로 선박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다양한 구조화 상품, 공적수출신용기관(ECA) 지원 등을 활용한 해양금융의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야서 핸다 BNP 파리바은행 글로벌 책임자와 비다르 안데르센 DNB은행 아시아 책임자도 해양금융시장에서 자금공급 기능을 강화하려면 ECA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채권보증(ECA 커버드본드), 선박채권 보험 등 자금조달 방안을 제안했다.
차이나 유니버설 자산운용의 리 원 대표는 "해양도시 부산은 지리적으로 동북아물류의 귀착점"이라며 "세계를 선도하는 해양산업이 배후에 있어 동북아 금융중심지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올해로 세 번째인 이번 행사에는 서병수 부산광역시장, 김정훈 국회의원, 국내외 금융회사와 조선·해운사 등의 전문가 및 실무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부산시와 차이나 유니버설 자산운용사는 긴밀한 업무협조를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차이나 유니버설은 2005년 1월 상하이에서 설립된자산운용사로 자산운용 규모가 중국 내 6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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