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경제상황, 내수회복 속 메르스로 불확실성 커져"

입력 2015-06-09 09:30
기획재정부는 9일 현 경제상황에 대해 내수 회복세가 강화되고 있으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불확실성이 확대됐다고진단했다.



기재부는 이날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을 내고 "저유가로 물가 상승률이 낮은수준인 가운데, 소비를 중심으로 내수가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고용 증가세가둔화되고 수출 둔화 영향으로 생산·투자 회복이 다소 지체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기재부는 5월 소매 판매에 대해 백화점과 할인점 매출을 중심으로 다소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5월 백화점과 할인점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3.6%, 0.3% 증가했고,신용카드 국내승인액도 7.1% 늘었다.



5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3% 증가했고, 전세가격은 0.4% 상승했다.



5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10만9천874건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0.5% 증가해 2006년 이후 5월 거래량 중 최대치를 나타냈다.



기재부는 메르스 조기종식을 위해 범정부적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소비·서비스업 등 분야별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대응책을 신속해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기재부는 엔화 약세 및 세계경제 회복세 지연 등 대외 불확실성도 상존하는상황에서 대외적 충격에 대해 선제적으로 시장안정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lkbi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