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실물 없는 모바일 전용카드 첫 출시

입력 2015-05-21 10:00
지난달 금융위원회가 실물 플라스틱 카드가 없는 모바일 단독카드 발급을 허용한 후 처음으로 하나카드에서 Ƈ호 상품'을 내놓았다.



하나카드는 21일 업계 최초의 실물 없는 모바일 전용카드인 '모비원(mobi 1)'을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해당 웹페이지에서 발급신청을 하면 카드사에서심사를 거쳐 승인문자를 보내고, 문자 링크를 통해 자동으로 카드 애플리케이션이스마트폰에 설치된다.



하나카드는 신청 절차에서의 실명 확인을 기본으로 적용하고 공인인증서·휴대폰 SMS 등의 추가인증, 발급과정에서의 공인인증서 인증 등으로 보안성을 높였다.



또 신청·발급 절차에 유심(USIM) 본인 명의를 확인토록 하는 기기인증 방식을적용해 자신의 명의가 아닌 스마트폰에서는 발급이 불가능하도록 했다.



실물 카드가 없는 만큼 카드 연회비는 3천원으로 현재 1만원 수준인 플라스틱카드의 30% 수준으로 낮췄다.



카드 자재비와 배송비 등 발급비용이 불필요해진 데 따른 것이다.



이 카드는 모바일결제 환경에 최적화된 상품인 만큼 모든 온라인결제에 사용할수 있다.



오프라인 모바일가맹점도 약 3만개에 달한다.



하나카드는 지난 4월 명동·무교동·다동·종로 일대에 모바일카드 결제가 가능한 중소가맹점 200여 곳으로 구성된 '모바일 존'을 구축했다.



올해 안으로 백화점, 면세점, 아울렛, 커피·외식 프랜차이즈, 테마파크, 가전업종의 대표 가맹점 1만여 곳을 모바일가맹점에 합류시킬 예정이다.



하나카드는 온라인 결제를 포함한 모든 카드사용액에 0.8% 기본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오프라인 특화가맹점에는 최대 1.6%까지 혜택을 늘려준다.



하나카드 정해붕 사장은 "모비원 카드는 금융과 통신이 융합된 핀테크의 효시라할 수 있다"며 "신용카드가 1950년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이후 최초로 플라스틱카드형태를 벗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5∼7일이던 카드발급 기간도 24시간으로 단축하는 등 진정한 혁신을 맞았다"고 밝혔다.



sncwoo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