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융산업노조가 노동절인 5월1일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다.
금융노조는 이번 집회에 민주노총·한국노총 위원장이 나란히 참석해 정부의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막기 위한 의지를 천명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금융노조는 전체 조합원 10만여 명 가운데 절반가량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다.
민주노총은 정부의 노동시장 개혁에 반발해 24일 총파업에 들어갔고, 한국노총은 노사정위원회 대화 결렬을 선언하고 6월 총파업 돌입을 예고한 상황이다.
금융노조는 두 노총에 여의도 집회 후 공동 거리행진을 하자고 제안했다.
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은 "정부의 노동시장 구조개악은 해고의 완전 자유화와전 국민의 비정규직화라는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10만 금융노동자가 개악 저지를 위한 공동투쟁의 선봉에 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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