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엔 환율 900원선 바짝 근접…901원대(종합)

입력 2015-04-27 16:22
<<수정된 원-엔 환율 저점을 반영해 보완합니다.>>원·달러 환율도 하락…연저점 접근



원·엔 재정환율이 100엔당 900원 선을 계속 위협하고 있다.



27일 오후 3시2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6시 뉴욕시장보다 5.38원 급락해 901.95원을 기록했다.



원·엔 환율은 이날 오전 9시3분 기준 100엔당 905.21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소폭 오름세를 보이는 듯했으나 장 개장 이후 내림세를 이어갔다.



원·엔 환율은 오후 2시30분 100엔당 901.53원까지 떨어졌다가 소폭 반등했다.



901.53원은 서울 외환시장이 열리기 전이던 지난 23일 원·달러 환율의 전날 종가와 개장 전 엔·달러 환율을 근거로 산출한 원·엔 재정환율이 900원선 아래로 잠시 떨어졌다가 오른 이후 장중에서 보인 가장 낮은 값이다.



한편 원·달러 환율도 하락세를 이어간 끝에 전 거래일 종가보다 6.4원 떨어져1,073.0원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54분 1,072.90원까지 내려가 올해 1월16일 기록한 연저점(1,072원)에 0.9원 차이로 다가서기도 했다.



미국 지표가 계속 부진해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이 연기되리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미 달러화는 대부분 통화에 약세를 보였다.



정경팔 외환선물 시장분석팀장은 "달러 약세에 국내에선 증시의 외국인 순매수와 네고 물량 등 수급 요인이 더해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꾸준히 내림세를 보이는 원·엔 환율과 관련, "두 통화가 모두 앞서거니뒤서거니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이는 상황"이라며 "원·엔 환율 900선이 추세상 깨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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