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23일 국내 은행 중 최초로 남아프리카공화국 현지 은행인 스탠더드뱅크(The Standard Bank of South Africa Ltd.)와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상반기 중 현지은행 본사에 한국 데스크(Korean Desk)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 데스크는 아직 진출하지 않은 나라에 사무소·영업점 등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전에 현지은행과 공동 마케팅을 하기 위해 설치하는 것이다.
우리은행은 한국 데스크를 통해 요하네스버그의 스탠더드뱅크 본사에 직원을 파견, 마케팅과 현지 금융서비스에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
1862년 설립된 스탠더드뱅크는 자산 기준으로 남아공 1위 은행으로, 아프리카대륙 20개국에 1천280여개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스탠더드뱅크와의 협력이 앞으로 아프리카에 진출하는 데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아프리카 투자 기업들에 다양한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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