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모바일카드·상품권 발급사업 6월 개시

입력 2015-04-20 14:12
스마트폰을 이용한 전자결제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 가운데 한국조폐공사가 모바일카드와 모바일상품권 발급 사업에 뛰어든다.



김화동 조폐공사 사장은 20일 "조폐공사의 공신력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공공 지불 및 인증 수단의 제조·발급 업무를 모바일 매체로 확대하는 TSM(Trusted ServiceManager)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TSM은 모바일카드, 모바일상품권, 모바일 ID의 정보를 이동통신사 등과 연계해스마트폰 보안매체에 안전하게 무선으로 발급하는 사업이다.



신용카드 회사들이 모바일카드 발급을 위해 이동통신사와 접촉할 경우 고객의신상정보와 카드사용 정보 등이 통신사로 넘어가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조폐공사가고객정보를 암호화해 통신사에 넘겨주면 고객정보 유출의 우려를 줄일 수 있게 된다는 게 조폐공사의 설명이다.



조폐공사는 오는 6월에 모바일상품권을 유심카드 방식으로 발급하는 시범사업에착수하고 이후 모바일카드 등으로 영역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조폐공사는 지난해 이통사, 유통업체, 신용카드 업체 등 12개 유관사업자와 양해각서(MOU) 및 기밀유지협약을 맺었다.



또 TSM 전문 솔루션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 TSM 솔루션 소프트웨어 개발에착수하는 등 TSM 사업을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폐공사 관계자는 "조폐공사가 골드바를 인도네시아 홈쇼핑에서 판매하기로 계약을 맺었고 파푸아뉴기니에 보안용지를 수출하는 등 사업다각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모바일 시대를 맞아 카드와 상품권 발급 등의 사업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oon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