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달러 강세 완화 분위기 속에소폭 내림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일 오전 9시 4분 현재 달러당 1,092.20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1.80원 내렸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2.5원 떨어진 1,091.5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지난밤 뉴욕시장에서는 미국 3월 소매판매가 예상을 밑도는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발표됐고, 국제통화기금(IMF)이 미국의 성장률을 1월 발표치보다 낮추는 등 달러 약세 요인이 있었다.
국내에서도 코스피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외국인 자금 유입세가 이어지고, 중국의 올 1분기 지표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달러화 상승을 가로막고 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미국 경기 지표 부진에도 올해 금리 인상 가능성 때문에 달러 하락세도 제한을 받고 있다"며 당분간 원·달러 환율은 1,090원선이 지지될지가 관전포인트라고 분석했다.
한편 오전 9시 4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6시 기준 뉴욕시장 대비 2.38원 내린 100엔당 913.91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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