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 서준희 사장은 9일 취임 1주년을 맞아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편안한(편리하고 안전한)' 간편결제서비스를 제공해 핀테크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모바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금융서비스인 핀테크 산업은 30만원 이상 결제시 공인인증서 인증 폐지, 액티브X 폐지, 관련 규제 완화, 카드사별 간편결제 서비스 출시 등으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서 사장은 간편결제의 핵심 요소로 결제 편의성과 보안성 등 두 가지를 꼽았다.
이어 두 가지 요소를 충족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쇼핑몰 ID에 기반한 온라인 원클릭 서비스, 오프라인에서 한번에 멤버십 포인트를 사용·적립할 수 있는 원터치결제 서비스, 안전카드번호를 활용한 정보노출 방지, 생체인증 기술 개발과 휴대폰인증 접목을 제시했다.
서 사장은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 최대 국책은행인 만디리은행과 손잡고 설립에나선 '신용카드 프로세싱 합작사' 작업을 마무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 다른 국가로의 진출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며 해외진출 계획도 밝혔다.
또 상품 라인업을 재구축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적극적으로 재량권을 부여하는 현장 경영으로 기업 문화를 바꾸고 고객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서 사장은 "2015년의 경영 키워드를 '기본과 변화(Basic & Change)'로 정했다"며"카드사로서의 본업과 기본(Basic)에 충실하면서도 '편안한' 간편결제 서비스로 핀테크 시장을 선도하고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으로 진출하는 변화(Change)에 매진할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에서도 국내 금융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핀테크 활성화 관련규제들을 개선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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