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안심대출 신청 오늘 마감…어제까지 9조5천억원

입력 2015-04-03 09:50
한도물량 10조5천억원 남아…신청자 모두 대출받을 듯



이번 주에 재판매된 2차 안심전환대출 신청 물량이 나흘간 9조5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2차 신청자 모두 대출받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금융위원회는 2차 안심전환대출 신청 넷째 날인 2일까지 10만6천846건, 9조5천160억 원어치가 신청됐다고 3일 밝혔다.



나흘간 하루 평균 2조4천억원 꼴로, 지난주 1차 접수 때 하루 평균 신청액인 4조∼6조원의 절반 수준이다.



다만 2차 때도 하루 신청자 수가 첫날 이후 점차 늘어나는 추세였다.



첫째 날과 둘째 날 하루 평균 1조6천억원 선에서 셋째 날 2조8천억원, 넷째 날3조5천억원으로 늘었다.



2차분 신청분은 선착순이 아니라 1주일간 신청을 모두 받고 나서 저가 주택 우선 순으로 배정하게 된다.



이 때문에 신청 마감일인 3일 오후에 막판 신청자가 몰릴 가능성이 있다.



2차 대출 한도가 총 20조원인 점을 감안하면 마지막 날 물량으로 10조5천억원이나 남아 자격요건만 충족하면 신청자 모두가 대출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1차 대출 때는 신청자가 가장 많이 몰렸던 지난달 27일 7조원 남짓 신청됐다.



금융위는 2차 안심대출 신청액이 13조∼15조원 선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 상황이 이어진다면 조건을 충족하는 신청자 모두가 대출받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신청액이 20조원을 넘어서면 주택가격 순으로 선별하는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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