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험회사인 코리안리재보험이 보험의 메카로알려진 영국 런던의 로이즈 마켓에 입성했다.
코리안리[003690]는 지난 26일 영국 현지법인인 코리안리 언더라이팅(Korean ReUnderwriting Ltd.)을 설립하고, 영국 기반의 보험 및 재보험 그룹인 비즐리사와 업무제휴를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코리안리는 비즐리와의 업무제휴를 통해 설립한 로이즈 보험인수조직(신디케이트)을 4월 1일 출범할 계획이다.
이로써 코리안리는 로이즈의 전 세계 약 200여개국 이상의 영업 면허와 국제적인 인지도를 이용해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 재보험 거래 활성화가 가능해졌다.
로이즈는 300여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세계 최초 보험조합으로, 글로벌 보험시장의 중심지이다. 현재 94개의 신디케이트가 운영 중이며, 재보험 규모로는 세계 6위(2013 보유보험료 기준)를 기록하고 있다.
내달 1일 설립되는 코리안리 신디케이트는 비즐리사로부터 약 2천만달러 규모의재보험 계약을 인수해 운영될 예정이다.
비즐리는 로이즈에서의 선진 경험을, 코리안리는 아시아 시장에서의 보험계약인수(언더라이팅) 경험을 공유해 상호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코리안리는 앞으로 로이즈 마켓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이후 2018년부터 독자적인대형 신디케이트로 확대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코리안리는 지난해 '비전 2050'를 발표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노력을 해왔다.
앞으로 중국 상하이 지점 설립, 두바이 언더라이팅 에이전시 설립 등에도 박차를가해 해외영업 교두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taejong75@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