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 니카라과 정부가 추진하는 하수처리사업에 6천600만달러(약 729억원)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차관으로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대외경제협력기금은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 제공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과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한국과의 경제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1987년부터 정부가 설치해 관리·운용하는 개도국 경제원조기금이다. 올해 2월 말 기준 55개국 334개 사업에 대해 약 11조6천억원(승인 기준)을 지원 중이다.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은 미주개발은행(IDB) 및 미주투자공사(IIC) 연차총회 참석차 방한 중인 니카라과 재무부 장관과 지난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만나 이런 내용의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
앞서 수출입은행은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진행된 니카라과의 상수도확충 1·2차 사업에 총 3천300만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을 차관으로 제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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