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개혁, 노조 협조 없으면 성공 어려워"

입력 2015-03-26 16:57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6일 금융개혁을 위해서는노조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지도부를 만나 이처럼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 인사말에서 "금융개혁을 잘해서 금융산업이 좀 더 성장할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며 "여기 계신 노조 대표들과 함께하지 않으면 금융개혁이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항상 현장을 중시하는 행정이 돼야 한다는 자세를 갖고 있다"며 "앞으로여러 측면에서 금융노조 위원장에게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문호 전국금융산업노조 위원장도 "먼저 취임을 축하한다. 노조 입장에서는 금융 현장을 경험하신 분이 금융위원장으로 취임해서 금융산업을 잘 이끌어 주고 발전시킬 것으로 믿음을 갖고 있다"고 화답했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이날 간담회에서 금융개혁 및 부정부패 척결, 핀테크 산업육성 등 최근 금융정책과 관련해 협조를 요청하고 노조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임 위원장이 만남을 제안한 것으로 안다"며 "금융위원장이 취임 직후 금융노조에 만남을요청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