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중국 서부거점 시안에 6번째 지점 설립

입력 2015-03-23 10:38
중국인민재산보험공사와는 전략적 업무제휴 체결



삼성화재가 중국에 신규 지점을 설립하고, 중국최대 손해보험사와 제휴하는 등 해외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23일 산시성 시안시에 중국법인 여섯 번째 지점인 '산시지점'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삼성화재는 지난 1월 중국 진출 외국자본계 손해보험사로는 처음 중국 보험감독위원회로부터 서부내륙지역 산시성 영업인가를 획득한 바 있다.



이번에 문을 연 '산시지점'은 베이징·선전·쑤저우·칭다오·텐진에 이은 삼성화재 중국법인의 영업거점이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중국에서 가장 많은 거점을 확보한 외국 자본계 손해보험사가 됐다.



안민수 사장은 기념사에서 "시안은 중국 정부의 서부 대개발 사업 중심도시로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다"며 "산시지점 개설로 중국 동부연안 지역뿐만 아니라 서부내륙지역까지 영업거점을 확보하게 돼 중국법인의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이번 지점 오픈으로 산시성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과 해외 투자법인을 대상으로 기업보험 영업을 하게 된다.



또 이 지역에 진출한 기업 고객들을 위한 맞춤형 보험서비스와 함께 선진화된보험정보를 활용한 종합적인 리스크 관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기준 시안에는 84개의 한국계 신규 법인이 진출해 있다. 시안은 한국을비롯한 외자계 투자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화재는 24일에는 중국 손보업계 1위인 중국인민재산보험공사(PICC)와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고, 교육·연구 목적의 인적 교류와 글로벌 보험교환 거래 등에서업무교류를 촉진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화재는 1995년 베이징 사무소를 시작으로 중국에 진출, 2005년에는 전 세계외자계 보험사로는 처음으로 상해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2010년 6월에는 상하이와 쑤저우를 중심으로 자동차보험을 출시했으며, 2013년4월 상하이에서 온라인 직판 자동차보험을 론칭해 현지시장 공략을 위한 영업을 확대하고 서비스 인력을 확충해 오고 있다.



중국법인의 매출은 2005년 159억에서 2014년 1천484억원으로 성장해 연평균 성장률이 28.1%에 달한다.



taejong75@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