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관계장관회의 내용과 회의 후 발언 묶어서 종합 처리>>금리인하, 경기회복·저물가 완화에 도움될 것"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인하 조치에 대해 경기 회복과 저물가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부종리는 또 구조개혁을 주저하면 청년의 미래를 가로막는 것이므로 비장한각오로 추진할 것이며 가시적인 성과는 3∼4월에 반드시 내놓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한은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 "금융통화위원회가 국내외 경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제적으로 조치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번 금리 인하로 회복세가 미약한 경기 회복과 저물가 상황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금리 인하에 따른 가계부채 심화 우려에 대해서는 "가계부채는 전반적으로 큰문제가 없다고 본다"면서도 "취약계층 중심으로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이 참석하는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국인 자금 유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한국은 다른 신흥국과는 차별화된 모습을보이고 있다"고 우려를 일축했다.
그는 다만 "만에 하나 있을 수 있는 모든 경우에 대비해 자본시장 모니터링을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최 부총리는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가계와기업이 자신감을 되찾지 못하면서 내수의 회복 모멘텀이 뚜렷하지 않은 상황이며,대외적으로도 올해 세계경제는 미국이라는 단일 엔진에 의해 버티고 있고 중국의 기술추격, 엔저 등으로 우리 기업의 수출 여건이 녹록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우선 국내 수요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적정 수준의 임금인상을 통한 가계소비 촉진과 민간의 여유자금을 활용한 민간 투자사업 활성화를 통해 유효수요 창출에 정책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조개혁을 주저하는 것은 청년의 미래를 가로막는 것인 만큼 비장한 각오로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노사정 대타협과 공무원 연금 개혁 등 구조개혁의 가시적 성과를 3∼4월 중 반드시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또 "지난주 대통령께서 중동 4개국 순방으로 건설·플랜트 등 많은분야에서 44건의 업무협약(MOU)이 체결되는 성과가 있었다"며 "정부는 이런 호기를최대한 이용해 외국인투자(인바운드)와 해외투자(아웃바운드) 등 모든 측면에서 총력적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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