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종합)

입력 2015-01-27 09:51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18엔대로 반등하면서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2원 오른 1,083.0원에 개장했다. 환율은 오전 9시35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3.2원 오른 달러당1,084.0원이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이날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080원선 부근에서 제한된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날 그리스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이 총선에서 승리했으나 유로존에서 탈퇴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되기 시작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0달러대까지 급락하다가 1.12달러대를 회복했고, 엔·달러환율은 118엔대 중반까지 반등했다.



이날부터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시작되는 점도 달러 강세 요인이다.



다만, 엔·달러 환율의 상승폭에 비해 역외 시장에서 달러화의 오름세는 미미했다. 최근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QE)에 따른 자본유입 기대가 원화 등 신흥국 통화에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원·엔 환율이 910원대까지 떨어질 가능성에 따른 외환 당국의 개입은원·달러 환율 하락을 제어할 수 있는 요인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밤사이 엔·달러 환율이 반등함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상승하고 있다"면서 도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도가 집중될 수 있어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시각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6시 뉴욕 외환시장 종가보다 1.67원 오른100엔당 913.92원이다.



redfla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