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대리점 보험설계사 1년뒤 생존확률 절반도 안돼

입력 2014-12-25 12:00
보험설계사 대형사 위주로 재편 중



40만명에 달하는 보험설계사 중 1년 뒤에도 같은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5일 대형 법인보험대리점 경영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3분기중 설계사의 정착률은 46.6%에 그쳤다.



정착률은 1년전에 신규 등록한 설계사 중 1년이 지난 후에도 정상적으로 보험모집 활동에 종사하는 설계사의 비율이다. 즉 절반 이상이 보험설계사에 적응하지 못하고 그만뒀다는 뜻이다.



정착률은 직전 분기의 49.7%보다 3.1%포인트 낮아졌다.



올해 상반기 기준 보험사 전속 설계사의 정착률은 37.2%로 이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3분기 중 전체 보험설계사는 39만6천988명. 이중 보험대리점 소속 설계사는 18만5천139명으로 46.6%, 대형 보험대리점 소속은 8만7천173명으로 22.0%를 차지했다.



3분기 중 보험사 판매실적에서 보험대리점의 비중은 7.4%(생보)와 46.6%(손보)를 기록했다. 대형 보험대리점 비중은 3.3%(생보)와 11.2%(손보)였다.



대형 보험대리점은 총 35개로 직전분기보다 1개 줄었다.



반면, 대형 보험대리점 소속 설계사는 전 분기보다 3.5% 늘었고, 설계사 3천명이상인 거대 보험대리점 설계사 수는 13.3% 급증했다. 점점 대형대리점 위주로 재편되는 것이다.



대형 보험대리점의 3분기 중 신계약 건수는 188만건, 금액은 6천830억원이었다.



수입 수수료는 6천495억원이었고 불완전판매비율은 0.4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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