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세가 주춤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소폭하락 출발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37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0.7원 내린 달러당 1,100.8원이다.
전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으로 달러 강세는 이날도 시장에서 유지되는 양상이다.
그러나 아시아 신흥국 통화들의 약세가 진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외국인의 채권매입세로 전날에 이은 환율의 추가 급등은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뉴욕 증시가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내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나타나는 것도 미국 달러화의 상승세를 제어할 수 있는 요인이다.
이런 영향으로 엔·달러 환율의 반등이 제한적이다. 전날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19엔대를 넘어서기도 했지만, 현재 달러당 118엔대 후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다만, 이날로 예정된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방향성에 대한 경계로 달러화가치의 상승세가 가팔라질 여지도 있다.
총선에 압승한 아베 내각이 최근 유가 하락과 함께 아베노믹스 정책을 밀어붙일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확장적 통화정책을 지속하겠다는 신호를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외환시장은 일본은행이 추가적인 양적 완화 조치를 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최근 국내에서 외국인 주식 매도세에 따른 역송금 수요가 달러화의 하단을지지하면서, 원·달러 환율도 변동성 장세에 들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전날 FOMC 이후 연말 글로벌 외환시장이 뚜렷한 방향성이 없는 변동성 장세에 들어섰다"면서 "원·달러 환율도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6시 종가보다 2.32원 내린 100엔당 924.87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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