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 "기술금융 우수은행에 정책금융 인센티브"

입력 2014-12-17 14:30
금융당국이 기술에 기반한 대출을 잘하는 기업에 각종 정책금융상의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17일 대구 지역 기술금융 실적 우수지점인 대구은행 팔달영업부를 방문해 "앞으로 기술금융을 잘하는 은행이 수익성과 건전성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내년부터 인센티브를 적극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은행권 혁신성 평가 과정에서 기술금융을 주요 항목 중 하나로 설정하고 있다. 혁신성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면 보증 수수료나 온렌딩 자금 배정등 정책 금융상의 인센티브를 줄 예정이다.



신 위원장은 "기술금융 평가에는 기술금융 규모뿐만 아니라 증가율을 함께 고려하므로 현재 실적이 다소 부족한 은행도 노력 여하에 따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1월말 기준으로 기술금융 관련 대출은 9천921건, 5조9천억원 규모로 늘어났다.



대구은행 팔달영업부는 대구은행 내 기술금융 실적 1위 지점으로 지난 5개월여간 17억원 규모의 기술신용평가 기반 대출을 실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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