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전문점 와바(WABAR)가 국내 최초로 상표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산업은행은 와바 브랜드 보유 업체인 ㈜인토외식산업에 상표권 유동화 방식으로총 55억원의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그동안 지식재산권(IP) 관련 대출에서 특허권을 담보로 하는 경우는 있었지만상표권을 유동화해 자금을 조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맹본부인 ㈜인토외식산업은 가맹계약에 따라 와바 브랜드 상표권 사용에 따른로열티 채권과 신용카드 매출채권을 가지는데, 산업은행은 이를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했다.
나아가 IP 가치 평가기관(한국발명진흥회)이 평가한 상표권 가치도 유동화 대출의 담보로 인정해 기업의 금리부담을 덜었다.
이해용 산업은행 자본시장부문장은 "이번 상표권 유동화는 기존 창조금융의 대표상품인 IP 담보대출에서 한발 더 나아가 자본시장에서 새로운 자금조달 방안을 제시했다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