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금융 "英 본사에 배당 2년간 4천500억원 이내 계획"

입력 2014-12-02 18:27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금융지주는 5일로 예정된 이사회에서 영국 본사로 1천500억원 이내의 금액을 배당하는 내용의 2014년도 중간배당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SC지주는 이와 별개로 본사로 송금하는 배당금을 관련 승인 절차를 거쳐 향후 2년간 3천억원 이내로 책정하기로 했다.



배당계획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포함한 자본건전성 지표를 고려해 정한 규모라고 지주 측은 설명했다.



SC금융지주의 BIS 비율은 3분기말 현재 16.28%이며, 중간 배당 실시 후에는 15.



8%로 감소할 전망이다. 업계 평균은 13.83% 수준이다.



아제이 칸왈 SC지주 회장은 "이번 배당으로 한국 시장에 대한 주주들의 신뢰가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05년 옛 제일은행을 인수한 SC금융지주는 2010년 1천억원, 2011년 810억원, 2012년 1천200억원 등 지금까지 총 3천10억원을 영국 본사에 배당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실적 악화로 배당을 하지 못했으나 최근 1조원을 웃도는 배당금을검토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금융당국이 진상 파악에 나서기도 했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