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전자지급결제대행(PG) 업체인 LG유플러스[032640], 한국정보통신[025770], 옐로페이,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등 4개사를 대상으로 17일부터 내달 5일까지 정기검사에 착수한다.
이번 검사는 전자상거래 확산으로 PG 거래 규모가 증가하고 간편결제 도입에 따라 PG사가 카드정보를 보관할 수 있게 되는 등 전자금융업에 대한 관리 감독 필요성이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PG사를 통한 거래건수는 작년 60억7천만건, 거래금액은 54조4천108억원으로 전년보다 5.9%, 15.1% 각각 증가했다. 하지만 그만큼 전자금융 사기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피해신고도 늘어나는 추세라는 게 금감원 설명이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에서 전자금융거래 안전성 확보 조치, 경영지도기준 준수 여부 등 경영건전성, 가맹점 및 외부주문 관리 업무 처리 적정성 등을 중점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검사결과 나타난 위법·부당 행위에 대해서는 관련 법규에 따라 조치하고, 보안취약점과 미흡한 사항에는 개선대책을 마련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김유미 금감원 국장은 "핀테크(Fintech) 등 보다 편리하고 다양한 금융 서비스가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되 편의성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보안 취약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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