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3분기 실적 발표…대형사 삼성화재만 웃었다(종합2보)

입력 2014-10-31 18:46
<<▲동부화재, LIG손해보험 실적 1~9월 누적치가 아닌 7~9월치로 변경. 제목 및 부제도 함께 변경.>>당기순익 작년比 21% 증가…현대·동부·메리츠는 큰 폭 감소



삼성화재[000810]는 지난 3분기(7∼9월)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9% 증가한 2천214억원을 달성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지난 3분기 원수보험료(매출액)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 성장한 4조4천2억원이다.



종목별 원수보험료는 장기보험의 경우 저축성보험 매출 감소에 따른 계속보험료성장 둔화로 지난해와 비슷한 3조44억원을 나타냈다. 또 자동차보험은 9천527억원으로 6.5%의 매출 성장세를 보였으나, 일반보험은 4천431억원으로 매출이 4.6% 감소했다.



지난 3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2.9%(IFRS기준)로, 2.3%포인트 개선됐으나,일반보험과 장기보험 손해율은 각각 1.0%포인트, 1.1%포인트 증가했다.



투자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9.8% 증가한 4천329억원을 나타냈다. 그러나 투자영업이익률은 저금리 환경 지속에 따른 시장금리 하락으로 전년 동기보다 0.



2%포인트 하락한 3.8%다.



현대해상[001450]은 같은 날 공시에서 원수보험료가 2조7천928억원으로 1년 전보다 5.7%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작년 3분기 652억원에서 506억원으로 22.3% 감소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당기순익 감소 요인은 손해율이 다소 높아지고 저금리 기조에 의한 투자영업이익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동부화재[005830]는 지난 3분기 원수보험료 실적이 2조6천470억원으로, 지난해같은 기간보다 4.3% 성장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9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8.0% 감소했다.



동부화재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으로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LIG손해보험의 3분기 원수보험료 실적은 2조2천48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09억원, 당기순이익은 453억으로 각각 30.



7%, 0.6% 감소했다.



메리츠화재는 같은 기간 원수보험료가 5.1% 늘어난 1조3천16억원을 나타냈으나,당기순이익은 19.7% 감소한 363억1천800만원의 실적을 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수익성 높은 장기보험 중심 영업으로 매출이 확대됐다"면서 "지난해보다 고액사고 증가로 손해율이 상승하면서 당기순이익은 하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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