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노조 "낙하산 감사 선임 반대…출근 저지"

입력 2014-10-30 21:11
기업은행[024110] 노동조합은 30일 이수룡 신임감사(전 서울보증보험 부사장)의 임명을 반대하며 출근저지 투쟁을 벌이겠다고 예고했다.



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지난 7월 전임 감사 임기 만료 이후 차일피일 인사를미루던 정부가 은행권 경험조차 없는 인물을 국책은행 감사로 보냈다"며 이처럼 밝혔다.



노조는 이 신임 감사 선임에 정치권 외압이 작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정부가인사를 철회할 때까지 31일부터 을지로 본점에서 출근저지 투쟁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이 신임 감사는 경북 선산 출생으로 영남대 법학과를 나와 서울보증보험의 전신인 대한보증보험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서울보증보험 부사장과 신창건설 부사장을 지냈다.



금융공기업인 기업은행 감사직은 금융위원장이 임명 권한을 가지고 있으며, 이신임 감사는 이날 기업은행 감사로 임명됐다.



p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