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무 재배 대폭 줄어…지난해 가격 하락 여파

입력 2014-10-30 12:01
지난해 생산량이 늘어 가격이 내려갔던 가을 무의 재배면적이 올해는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통계청의 񟭎년 가을 배추·무 재배면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가을무 재배면적은 5천498㏊로 지난해 7천532㏊보다 2천34㏊(-27.0%) 감소했다.



통계청은 지난해 가을 무 생산량이 증가한데 따른 가격 약세가 올해에도 이어지면서 재배면적이 줄었으며, 기존 재배지는 가을 배추와 대파 등 대체작물로 상당 부분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2010년 도매 기준 1㎏당 1천58원 수준이었던 가을 무 가격은 지난해 1㎏당 468원까지 떨어졌다.



시도별로 보면 전북(1천231㏊), 경기(1천13㏊), 충남(985㏊), 전남(815㏊) 순으로 가을 무 재배면적이 컸다.



가을 배추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소폭 늘었다. 올해 1만5천233㏊로 지난해 1만5천95㏊보다 138㏊(0.9%) 증가했다.



지난해 생산량이 늘어 가격이 내려가기는 했으나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 심리가작용했으며, 절임 배추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시도별로는 전남(4천3㏊), 충남(1천868㏊), 경북(1천785㏊), 전북(1천728㏊) 순으로 재배면적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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